1층 아파트 장점 단점 (경험 후기)
1층 아파트에서 거주 2년 차입니다. 갑자기 1층 아파트 장점과 단점에 대해 기록해 보면 많은 사람들이 이 글을 보고 도움이 되겠구나 싶어서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경험을 통한 1층 아파트 장점과 단점을 간단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1층 아파트 장점과 단점
25평 9층 아파트와 32평 1층 아파트에서 살아보았습니다.
25평은 층수는 좋은데 평수가 좁았고
32평은 평은 그래도 적당한데 층수가 낮았습니다.
저희 가족 구성원은 아빠, 엄마, 아들, 딸입니다.
아들은 3살, 딸은 1살이고 정확히 말하자면 이제 8개월입니다.
결혼후 25평 아파트를 꾸렸는데 아기가 태어나자 점차 비좁다는 생각이 들었고
둘째까지 계획하고 있었기에 조금 더 넓혀 가고 싶었습니다.
경제적 상황을 고려하여 넓혀가되 1층으로 매매하기로 하였습니다.
전세나 월세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저는 그냥 이사하기 싫어서 매매했습니다.
1층 아파트의 장점과 단점을 비교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1층 아파트 장점
아이들을 키우기에 매우 안정적입니다. |
층간 소음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
음식물 쓰레기를 바로 바로 버릴 수 있습니다. |
아침 출근 시간에 엘리베이터를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
장점 첫번째, 아이들을 키우기에 매우 안정적입니다.
언젠가 뉴스를 통해서 아주 무서운 소식을 들었는데 어린이가 식탁 위에 올라가서 놀다가 옆에 열린 창문으로 떨어졌다고요ㅠ 그 소식을 듣고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그 후 창문에 식탁이나 물건을 두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요~ 설사 그런 게 있다고 해도 무서운 결과는 일어나지 않을 테니 안심할 수 있습니다.
장점 두번째, 층간 소음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저희 윗집도 밤 12시에 청소기를 돌리고 애기 뛰는 소리가 들리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저건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냥 지나가봅니다.
제가 아는 지인은 아주 좋은 아파트의 아주 좋은 층에 거주하였는데 결국 이사를 하더라고요.
거기도 신혼부부였고 남자아이가 하나 있었는데
아래층에서 층간소음으로 인해 계속 항의를 했다고 해요
아무리 조용히 하려고 애를 써도 아랫층에서 계속 항의를 했고
스트레스가 너무나 커서 결국 이사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저희 집 아기를 보니 저희도 만약 위층에 있었다면 정말 아래층으로부터 항의를 많이 받았을 것 같습니다.
그냥 거실에서 아주 많이 마구마구 절제 없이 달리는데 머리카락이 다 젖도록 달리고 뛰어다닙니다.
3살 남자아이 2월생 아기는 벌써부터 활동적이더라고요.
한편, 또 다른 지인은 위층 아기가 새벽 1시에 뛰어다녀서 잠을 자다가 깼고 잠을 설쳐서 너무나 피곤하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층간 소음은 윗집도 힘들고 아랫집도 힘든 것 같습니다.
저는 여러 많은 단점들이 있음에도 우리 집이 1층이어서 참 다행이다 생각했습니다.
우리 아기가 마음껏 뛰어다녀도 내버려 두어도 되니까요^^
'아기가 얼마나 달리고 싶을까?' 생각해 보면 더욱 감사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장점 세 번째, 음식물 쓰레기를 바로바로 버릴 수 있다.
저는 요리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요~
그냥 있는 반찬만 꺼내 먹는데도 왜 이렇게 음식물 쓰레기와 분리수거할 쓰레기들이 많이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조금만 치우지 않고 방치하면 집이 더러워지는 기분이에요.
그래서 되도록 분리수거도 쌓이기 전에 하고자 해요. 음식물도 당연히 바로바로 버리고요~
1층이라 이게 참 저는 좋더라고요 ㅎㅎ
장점 네 번째, 아침 출근 시간에 더 이상 엘리베이터를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아침 출근시간은 1분 1초가 급한 것 같아요.
제가 9층에서 살 때에 있었던 일인데
제가 집 문을 열고 나와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저희 앞집 아들이 같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엘리베이터가 도착했는데 이 아이가 엘리베이터가 내려가지 못하도록 열림버튼을 누르고 있더라고요;;
왜 그런가 봤더니 조금 있다가 그 아이의 엄마가 뒤늦게 와서 타더라고요 ㅠ
헐.. 난 지금 1분 1초가 아까운데 너 정말 뭐 하는 거니 ㅠ
정말 기분이 안 좋았습니다.
ㅎㅎ 그런데 1층에 사니 엘리베이터를 안타도 되고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정말 좋더라고요!
1층 아파트 단점
습해서 곰팡이 관리가 필요합니다. |
베란다에서 물이 역류할 수 있습니다. |
창문을 마음 편하게 열수 없습니다. |
첫째로 꼽고 싶은 단점은 습해서 곰팡이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모든 1층이 그런 건 아닐 수도 있긴 하지만 제가 경험한 우리 집은 그러네요.
여름에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좀 습하더라고요.
그래서 싱크대 관리가 아주 필요해요. 건조하게 관리해야 해요.
저는 유난히도 습한 걸 싫어해서 가끔 서큘레이터 이용해서 말려주기도 했습니다.
화장실도 건조될 수 있게 문을 열어두어야 하고요.
두 번째 단점은 김장철에 베란다에서 김장을 담고 물을 버리시는 분들로 인해
1층에 사는 저희 집 베란다에 물이 역류할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비가 많이 와서 역류한 적은 없는데
김장철에 개념이 조금 부족하신 분들로 인해..
또 화분정리 한다고 흙정리를 베란다에서 하다가..
그러신 듯합니다.
조금 그때엔 속상하더라고요..
세 번째 단점은 창문을 마음껏 못 연다는 것입니다.
요즘은 하도 무서운 세상이라;; 혹시 지나가는 행인이나 외부인이 침입할까 봐 문을 잘 못 열겠더라고요..
저는 겁이 많아서 이런 게 무서워요;;
남편이 없으면 특히나 무서워서 절대로 문을 열지 않습니다.
제가 무서워하니 아기도 덩달아 무서워하더라고요 ㅎㅎ
남편이 꼭 필요해!
남편의 소중함을 느끼며~ ㅎㅎㅎ
1층 아파트의 장단점을 살펴본 결과
이렇게 정리해서 생각해 본 적은 처음인데요~
정리하면서 알게 된 건 그래도 장점이 더 많다는 거네요!
1층이라 습해서 곰팡이 관리가 필요한 것이 조금 싫지만 그걸 제외하고는 그래도 괜찮은 것 같아요!
생각해 보면 단독주택도 1층이잖아요~ ㅎㅎ
우리나라 사람들은 단독주택은 좋아하는데 1층 아파트는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아요^^
저는 9층과 1층에서 살아본 결과 9층도 좋긴 한데, 어린이가 있는 집은 1층이 좋은 것 같아요.
아무리 비교해 봐도 저랑은 1층이 더 맞는 거 같아요^^
생각하면서 정리하다 보니 1시간가량 시간이 걸려 작성했네요.
이미 다들 알고 있는 1층 아파트의 장단점일 수도 있겠지만
저의 경험담을 같이 기록함으로 누군가에게는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